준희네/삶의 이야기

판자촌 / 최정기

건빵눈 2010. 10. 24. 16:59



 준희네 가족이야기...
    판자촌 / 최정기 세월을 담은 사진이 어린날로 가게하네 여름밤 희미한 호야등 아래에서 입으로 부는 모기약 몸에 뿌려 잠들고 겨울날에는 해를 가리는 산을 미워하며 잠들고 아침엔 바람없는 벽에 기대어 추운몸을 녹여줄 고마운 햇볕을 기다렸던 날들 가난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는 그말을 절감할수있는 배고픈 시절 판자촌에 살던 옛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로 긴말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