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s/추억으로 가는 노래

녹두꽃 피던 그 자리 - 박문옥

건빵눈 2011. 11. 7. 11:38

   


     녹두꽃 피던 그 자리 - 박문옥 
 
    파랑새 얼마나 더 울어야 넉넉한 가슴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녹두꽃 피어나던 그 자리 배들 평야 밥 내음 묻어나던 저녘 연기 오르지 않고 그리움보다는 외로움이 앞질러 찬 바람만 들불이 되어 내달리는데 문득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어 가만히 바라다본 저 들녘은 아 눈이 모자라 다 볼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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